[고령사회를 향한 하나님의 복음 5]영생의 비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 요한복음 17:3 - 복음은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의미합니다. 복음의 핵심이며 본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구원을 완성하시고 구원의 진리를 완전하게 계시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복음’을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십자가는 예수님의 활동의 절정입니다. 예수님의 활동의 완성은 십자가이며,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말씀하셨습니다. 영생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기독교가 무엇이고 또 기독교의 은혜와 진리가 무엇인지 물을 때 그 기준은 오직 하나님의 복음, 그리스도의 복음,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그 외의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선행을 했고 얼마나 많이 교회에 출석했느냐가 아닙니다. 누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고 천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인지 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인지 분별하는 시금석은 오직 십자가의 복음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이유는 세상에 영생을 선물로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 요한복음 17:2 - 예수님이 말씀하신 영생은 영어로 ‘Eternal Life’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생명’을 가리킵니다. 영생은 하나님이 사시는 영적 생명으로, 육체의 생명이나 예수 믿기 이전에 가지고 있던 생명을 말하지 않습니다. 새 생명이고, 천국 시민권자만 가지고 있는 고귀한 생명 그 자체입니다.오늘날 이 영생을 가장 잘못 이해하는 것은 문자 그대로 영원한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은 없습니다. 육체를 가진 모든 생명은 반드시 죽습니다. 그러므로 이 영생은 생명의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질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 영생이 없으면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이 영생이 없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도, 천국 시민권을 가질 수도 없습니다. (그림-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겟세마네 동산>(The Garden of Gethsemane), 1570년경) 그러나 이 영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천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임을 확증하며 살아갑니다. 영생을 가졌기에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오늘 누리며 상속자 된 신분으로 살아갈 뿐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갑니다. 성경이 그것을 증명하는데, 먼저 예수님은 육체를 입은 인간으로 오셨지만 육체가 아닌 영생에 이끌려 사셨습니다. 그분 자신이 영생이요, 그 안에서 영생의 비밀이 나타납니다.그리고 이제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사도들이 거듭난 이후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아갑니다. 새 사람의 인생, 영생의 삶을 살아가는데 그 기록이 성경입니다. 또 같은 방식으로 그 복음을 믿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거듭남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갑니다. 과거의 인생과 구별된 육체 중심의 인생이 아니라, 영 중심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들을 천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서의 영생영생이라는 단어는 ‘하나님 나라’, ‘천국’과 동의어입니다. 성경은 영생을 주신 목적을 계시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이 세상에서 번영하고 유명해지며 업적을 남기는 것이 아닙니다. 영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왜냐하면 육체뿐인 인생은 하나님을 알 수 없고 또 아무리 알기를 간구해도 잘못 알거나 부분적인 지식으로 알 뿐입니다.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영생을 주십니다. 그 영생을 가져야만 영이신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 지혜, 은혜, 사랑, 말씀, 진리 등 모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오직 영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성자 하나님인 예수님이 십자가를 앞에 둔 바로 전날 밤, 기도하신 핵심은 바로 성부 하나님을 아는 것이었습니다. 영생이 있으므로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을 알기에 영생이 빛을 발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 요한복음 17:1-2 - 여기서 ‘안다’는 것은 먼저 지적인 앎입니다. 진리는 항상 이성을 통한 지적 지식, 지적 깨달음을 통해서 아는 것입니다. 깊은 묵상을 통해 깨어난 이성의 활동을 통해서, 분별을 통해서 확증되고 깨달아집니다. 동시에 체험적이고 경험적인 지식을 말합니다. 깨달은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 말씀이 사건이 되는데, 이런 인격적 관계의 지식을 가질 때 하나님을 안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림-제임스 티소(James Tissot),<주님의 마지막 설교>(The Last Sermon of Our Lord), 1886-1894년) 사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그것이 바로 성경 전체입니다. 이것을 알고 분별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완전한 하나님의 계시자시며, 성자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많은 행위와 말씀 중에 십자가와 하나님의 나라가 중요합니다. 십자가의 도를 떠나서는 아무리 성경을 읽고 연구해도 빗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유일한 길, 좁은 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 복음 안에서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충만히 가질 수 있습니다. 영생을 소유하고 성령의 역사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믿음으로 나타난다면 삶은 차원이 달라집니다. 영의 생각을 갖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만 영 주도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주어진 영생을 통하여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국을 갈망하고 천국 진리에 집중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은 일생동안 오직 십자가에 이끌려 사셨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활동의 마지막이요 절정이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은 십자가 사건 이후를 보셨습니다. 부활과 천국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그러셨습니다. 그래서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십자가와 그 메시지 그리고 영생을 믿고 이 세상 속에서 영생의 삶을 살아갑니다. 즉 영생을 가진 사람은 이 세상에서 복음적 생각과 방식을 따라 예수님의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반대로 즐겁고 형통함 속에서도 그것을 넘어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을 보며 하나님을 향해 오늘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 갈라디아서 5:24-25 - 구원은 사건입니다. 구원의 사건은 단순한 장소 이동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살다가 저 세상의 천국으로 가는 것이 구원의 전부가 아닙니다. 구원은 삶의 변화, 생명의 변화, 영생을 갖는 것입니다. 영생이 있다는 것을 믿고 영 주도적인 인생으로 변화된 것을 말합니다. 그것을 성경은 거듭남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육체의 생명에 이끌려 살았으나, 이제는 영의 생명에 이끌려 살아갑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복음을 믿음으로, 성령의 역사로 됩니다. (그림-알렉산더 비다(Alexander Bida),<기도하는 예수님>(Jesus in Pray), 1874년)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영생을 소유하고 오늘을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안에서 역사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이루신 영생을 선물로 주시며, 영생을 가진 사람 안에서 역사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하나님과 함께 교제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의 뜻이 그 안에 이루어지도록 역사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사람은 이제 깨어 영생의 증인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의 복음을 증거하고 영의 생각에 이끌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계시되신다. 예수 그리스도를 지나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하고 오류와 실망들만을 체험하게 되고 세상은 다만 어둡게 보일 것이다.” – 칼 바르트 토론과 적용을 위한 질문1. 성경은 영생에 대해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영생의 목적은 무엇이고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이야기해봅시다.2.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내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나에게 십자가 복음의 가치는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봅시다. 함께 드리는 기도“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 속에서 육체뿐인 인생을 살아가는 미련한 죄인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의 복음을 믿음으로 깨어나게 하시고, 영생의 비밀을 알고 영생을 소유한 사람으로 오늘을 살게 하시고, 영의 생각에 이끌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권세 있는 삶을 살게 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생을 소유한 사람으로 믿음에 굳게 서서 이제 세상 가운데 나아가 영의 생각에 이끌려 영 주도적인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고귀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