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를 향한 하나님의 복음 6]거듭남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 요한복음 3:5 -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선포한 복음은 오직 '하나님 나라'입니다. 다른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증거 하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유대인처럼 죽어서 부활하여 가는 곳이 아니라, 현재적인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현재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왔고 임하였음을 선포하셨습니다.예수님의 모든 가르침과 이적, 그리고 그분의 삶은 하나님의 나라를 현재적인 하나님 나라로 선포하고 증거 합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모든 문제의 답으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하나님 나라 복음에 있습니다. 거듭남으로 들어가는 하나님 나라온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했는데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면,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면 이보다 더 비참한 일은 없습니다. 온 인류의 소망인 하나님 나라가 정말 임했다면,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고 그 나라에 들어가기를 힘쓸 것입니다. 더 이상 세상에서 부와 건강, 세상을 개혁하고 개선하는 것, 내 소원이 이루어지고 평안히 사는 것을 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믿는다면 오직 한 가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과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사는 것밖에 바랄 것이 없습니다.만일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나라가 임했음을 믿는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를 소망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고, 믿더라도 잘못된 동기로 믿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믿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에 답을 주는데, 그것은 거듭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반복하고 강조해서 오직 거듭난 사람만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그리스도인의 믿음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 요한복음 3:3 - (그림-마티아스 스톰(Matthias Stom),<예수 그리스도와 니고데모>(Jesus Christ and Nicodemus), 1640-1650년) 거듭남이란, '위로부터의 출생'(born from above)입니다. 인간은 땅으로부터, 즉 아래로부터 출생했습니다. 그런데 거듭남은 위로부터의 출생, 하늘로부터의 출생, 즉 영적인 것입니다. '영적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다'(born again) 또는 '중생'(regeneration)이라고 선언합니다. 세상은 알 수 없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달을 수 없는 하늘로부터 오는 신기원적, 생명적 출생이 거듭남입니다.거듭남은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인 사건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택하신 하나님의 자녀에게 이루어지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오직 거듭나야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거듭남은 오직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택하신 하나님의 자녀에게만 이루어집니다. 이에 대한 명백한 인식과 고백과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거듭남에 대한 몇 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거듭남을 추상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다른 종교의 가르침처럼 추상적인 것으로 여기고, 이것을 아주 근거 있게 생각합니다. 세상의 종교는 위로부터, 하늘로부터 오는 출생을 불가능하게 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위로부터, 하늘로부터의 출생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른 오해는 거듭남을 보편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특별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범죄자, 중독자, 실패한 사람에게나 필요한 것이지 성공했고, 권세가 있고, 지식이 있고, 선하다는 칭호를 받는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 에베소서 4:22-24 - 그리고 거듭남을 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오해입니다. 현재의 상태에서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것을 거듭남으로 생각합니다. 이것도 절대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히 ‘옛 사람을 벗어 버리라’고 말씀합니다. 옛 사람에 조금 더하는 것이 아닙니다. 옛 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것이 거듭남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임을 말씀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출발입니다. 조금 더 변하고, 조금 더 착한 사람이 되는 그런 말씀이 아닙니다. 거기에 속으면 안 됩니다. 거듭남에 대한 바른 이해거듭남은 하나님과 성령의 주도적인 역사입니다. 아무리 인간이 노력하고 열심히 선행하며 수많은 업적을 쌓고 칭찬을 받아도 안 됩니다. 거듭남은 영적인 것이자 하나님 주도적인 것으로, 출생이기에 단번에 이루어집니다. 단번에 태어나고 단번에 이루어집니다. 절대 반복적인 것이 아니므로, 거듭난 사람은 거듭나게 해달라는 기도를 계속하지 않습니다. 거듭남은 이성적 차원에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신비로운 것입니다. 그러나 거듭남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을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5 - 물이란 세례를 뜻합니다. 세례란 회개와 믿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 찾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회개와 믿음은 거듭난 사람의 표시입니다. 거듭남은 출생과 같아서 한 번에 이루어지지만, 한 사람의 성장과 성숙은 회개와 믿음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복음 안에서 회개하면서 믿음이 자라며 이루어집니다. 어린 아이가 출생했지만 자라나지 못하면 죽은 이이와 같은 것처럼, 거듭났으면 자라야 합니다. 계속된 회개와 믿음을 통해 온전하게 거듭난 사람으로 변해갑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신비로운 주도적 역사입니다. (그림-존 라 파지(John La Farge),<그리스도를 찾아온 니고데모>(Visit of Nicodemus to Christ), 1880년) 천국이 임했다면 거듭남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거듭남입니다. 수많은 행사가 있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이 교회가 아닙니다. 그런 종교기관은 세상에 많습니다. 교회의 교회됨은 거듭남의 역사에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거듭난 사람이 모였던 곳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들은 그 복음 안에서 찔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회개했고 복음을 믿었습니다.그렇게 거듭난 사람이 모인 곳이 교회가 되었고, 거듭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는 중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 하나님 나라의 지식과 진리를 배우기 위해 힘쓰는 중에 교회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세상 것을 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은 그것에 대해 알고 계셨고 이 세상 모든 문제와 그 문제의 답으로 하나님 나라를 주셨기 때문에 거기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것을 구하며 하나님 나라 중심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 골로새서 3:2-3 - 하나님의 나라와 거듭남하나님 나라 관점에서는 거듭 났는가 거듭나지 못했는가, 육으로 난 사람인가 영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인가라는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죽었다 살아난 사람입니다. 이것은 영적 죽음과 출생을 말합니다. 영적으로 죽고 살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나타난 계시입니다. 그 사건을 믿음으로 죽고 다시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 죽음과 부활이 나의 실제적, 체험적 고백이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거듭남은 영적 죽음과 부활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 베드로전서 1:3-4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 나라 중심의 삶을 살 것이고, 영의 생각에 이끌려 살 것이며 영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거듭나지 못한 것이요, 즉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성령을 통하여 내게 거듭남의 역사를 허락하여 주옵소서.”이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공부를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내게 회개하는 마음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믿는 마음을 주소서. 이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하나님 나라의 자녀임을 알며 오늘을 살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하며 기다릴 뿐입니다. (그림-헨리 오사와 타너(Henry Ossawa Tanner),<지붕 위 그리스도와 니고데모>(Christ and Nicodemus on a Rooftop), 1924-1927년) “내가 회심을 하고 중생을 체험하기 전에도 선교사였으며 예수 믿는 사람이었다. 나는 예수를 열심으로 믿었고 온갖 교회 일에 몰두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아들의 믿음이 아니요, 종의 믿음을 가졌었다. 종의 믿음은 억지로 하는 것이다. 아들의 믿음은 은혜요, 축복이다.” - 요한 웨슬리 토론과 적용을 위한 질문1. 성경에서 거듭남이란 어떤 의미가 있으며 예수님은 이에 대해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거듭난 사람의 삶의 모습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봅시다.2.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으로 세상 중심이 아닌, 하나님 나라 중심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살고,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갈망하며 그 진리에 이끌려 오늘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함께 드리는 기도“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어두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의 자녀에게 이미 거듭남의 역사가 나타났고, 이 신비로운 영적 출생이 이루어졌음을 보고 체험하며 고백하고 기뻐하게 하여주옵소서. 진실로 하나님 나라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주의 자녀가 되어 권세 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형통한 삶을 살도록 주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