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 5] 천국을 준비한 자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 마태복음 25:13 -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어리다고 늦게 죽는 것도 아닙니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 곳곳의 소식을 들으면 죽음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우리는 갑자기 일어나는 지진, 재난, 그리고 질병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나는 안 죽을 것처럼 죽음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와 상관없는 일처럼, 나중에 천천히 준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불신앙이며, 사탄의 속임수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준비하며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천국을 준비하는 슬기로운 사람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준비는 이 세상에서 해야 합니다. 영광된 영생의 삶은 천국에서 살지만, 준비는 이 세상에서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에서의 삶이 천국을 결정짓습니다. 분명 하나님의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고 천국백성이 됩니다. 이것은 무한한 은총이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이제 믿음으로 천국을 향한 삶을 삽니다. 세상은 잠시 잠깐으로 천국을 향해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천국은 추상적인 공간이 아니고, 분명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고 열려 있습니다. 이제 그곳을 향한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마태복음 25:1-2 - (그림-카라바조Caravaggio, <의심하는 도마>The Incredulity of Saint Thomas, 1601-1602년) 인생에서 스스로 준비해야 할 죽음인생을 살면서 각자 스스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결정적인 두 가지는 믿음과 죽음입니다. 이것은 누군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믿음으로 구원받고 그리고 내가 죽음을 준비하며 천국에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천국은 준비하는 것이며 또한 준비된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죽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천국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는 은혜의 도구입니다. 마지막 때를 미리 준비하게 합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몸은 썩어 부패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몸의 욕망에 이끌려 살아갑니다.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그렇게 끌려갑니다. 항상 그렇게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입어 영생을 살아갑니다. 이 믿음을 확증하며 준비합니다. 미리 예비하고 항상 보고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천국의 메시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세상의 종이 되고 맙니다. 그것은 곧 모든 걸 잃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천국이 있다는 것과 하나님이 계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가 있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을 향한 삶을 바르게 준비하며 오늘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죽을 때도 복음의 증인으로 죽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 간다는 사실을 선포해야 합니다. 여기에 세상이 뺏을 수 없는 승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 마태복음 25:13 - 깨어 천국을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성경에서 천국을 말할 때, 많은 표현을 하지만 압축하면 다음과 같이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먼저 승리입니다. 천국은 최종승리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완전하게 이루어지기에 악이 없습니다.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그래서 은유적 표현으로 ‘새 예루살렘’, ‘새 하늘과 새 땅’이라고 합니다. 또한 낙원입니다. 유토피아입니다. 마치 에덴동산과 같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성경에서는 ‘혼인잔치’로 표현됩니다.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에덴동산에서의 타락 이후에 세상은 낙원을 잃었습니다. 실낙원 상태에서 살아갑니다. 헤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합니다. 천국을 선물로 주시겠다고 합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림-카라바조Caravaggio, <엠마오에서의 식사>Supper at Emmaus, 1606년) 이 천국의 완성이 바로,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립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심을 갈망합니다. “주여 오시옵소서. 우리에게 기쁨을 주소서. 할렐루야.” 이러한 갈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룬 신앙공동체가 교회입니다. 이처럼 참 교회의 모습은 종말론적 공동체입니다. 천국이 임하기를 바라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통치가 완성되기를 기다립니다. 그것을 성경용어로 ‘마라나타’라고 합니다. ‘마라나타 공동체’, 주의 재림을 갈망하고 천국이 임하기를 기뻐하고 소망하는 곳, 그곳이 교회입니다. 신앙의 인물들은 천국에 가는 것을 죽는 것이 아니라 주소를 옮기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천국에 가고 싶은 이유는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고 그 분을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매일 죽음을 준비하고 살아가기에 죽으면 다음 날 천국에서 깰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이처럼 천국을 준비해야 합니다. 천국을 예비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선지자 노릇하고, 권능을 행하고, 귀신을 쫒아내도 천국에 못 간다고 합니다(마 7:21). 그런고로 깨어 있어야 한다고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 마태복음 7:21 - (그림-램브란트Rembrandt van Rijn, <증언>The Deposition, 1632-1633년) 그리스도인은 천국의 실재를 믿고 오늘을 살아갑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우리에게 선포해 주었습니다. 그것을 믿고 천국백성이 된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천국을 바라보며 항상 소망 중에 살아갑니다. 이 천국을 갈망할 때 미래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혼란스럽고 불의와 불경건이 가득하더라도 천국백성은 소망 중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삶의 의미를 재확인합니다. 세상이 뺏을 수 없는 기쁨과 행복, 그리고 만족을 경험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사건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복음을 믿는 가운데 천국을 향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천국을 기뻐하고 묵상하는 중에 고백하며 준비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천국을 묵상하는 사람에게 새롭고 영원한 소망을 주십니다. “정말로 죽음이 우리를 비참에서 천국의 영광으로 옮긴다는 것을 믿는다면 끝까지 죽음을 싫어하는 것은 가능할 수가 없다. 만일 하늘의 영광을 자신이 소유할 수 있을지를 의심한다면 죽음이 두렵겠지만, 그 안식의 확실성과 뛰어남에 대해 확신한다면 죽음은 두렵지 않고 오히려 반갑다. 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이 말로는 주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마음에는 불신과 이교 사상이 가득하다. 그 증상 중의 하나가 죽기를 싫어하는 것이다.” - 리처드 백스터(Richard Baxter), 『성도의 영원한 안식』(The Saint's Everlasting Rest) 토론과 적용을 위한 질문1. 인생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특히 죽음과 죽음 이후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으로 무엇이 있습니까?2. 성경은 천국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 나는 천국을 믿고 갈망하며 기뻐하면서 오늘을 살고 있습니까? 함께 드리는 기도“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한 미련한 죄인을 오직 하나님나라 복음을 듣고 믿으므로 천국백성이 되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천국을 향한 준비된 삶을 살게 하시고, 주와 동행함으로 신령한 복을 누리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지켜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도서 추천헨리 나우웬(Henri Nouwen), 『거울 너머의 세계』(Beyond the Mirror : Reflections on Death and Life) :저자 자신이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되었을 때의 경험에서 중요한 사실을 배웁니다. 그것은 나의 죽음의 모습이, 즉 내가 어떻게 죽느냐하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생명을 주는 죽음’과 ‘그저 죽음으로 끝나는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