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의 대언자 무함마드 (Muhammad, Rasul Allah) 무함마드는 CE 약 570년경에 메카의 유력부족이었던 꾸라이시 부족, 하심가(Banu Hashim)의 일원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압달라는 가업이었던 caravan의 일원으로 시리아로 대상여행을 다녀오던 길에 객사하였고 어머니 아미나도 무함마드가 6세되던 해에 사망하였다. 유력 부족에 속해 있었으나 가난한 가문 출신이었던 무함마드는 일찍이 고아가 되어 할아버지와, 그의 사후 에는 평생의 후견인이 되는 삼촌 아부 탈립에 의해 양육되어 자연스레 가업인 상인으로 자라난다. 그는 25세에 두번의 결혼의 경험으로 큰 재산을 소유한 여성 상인이었던 15세 연상의 카디자와 결혼함으로써 비로소 삶의 안정을 찾게 된다.이때부터 무함마드는 대상여행을 통해 만나게 된 유대교, 기독교의 수도사들처럼 메카 인근의 산에 올라 동굴 속에서 정기적으로 명상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40세가 되던 해인 610년 경에 처음으로 알라의 계시를 천사(가브리엘)를 통해 전달 받게 된다. 그리스도인들도 잘 아는 이슬람의 금식월 라마단은 일년이 354일로 이루어진 음력인 이슬람력의 아홉번째 달의 이름이고 이달 26-7일 경에 앞서 언급한 첫 계시를 무함마드가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무슬림들은 이 사건, 즉 계시(啓示)의 개시(開始)를 기념하기 위해 그 날이 들어 있는 라마단 한 달 동안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모든 음식의 섭취와 기타 인간의 욕구와 관련된 영역에 금욕을 실천하는 것이다.알라의 말씀이 책이 되다: Al Qur’an Al Karim첫 번째 계시 이후 약 22년에 걸쳐(610-632 CE)계시는 계속되었고 이것이 이슬람의 경전인 꾸란이 되었다. 꾸란은 총 11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분량으로 보면 신약성경과 비슷하다. 선교적 동기를 가지고 꾸란 읽기를 시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마지막 장까지 읽어내기가 어려운 이유가 많이 있는데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기독교 성경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세상의 처음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진 창세기로 시작하여 비교적 연대기 순으로 배열되어 있는 반면, 꾸란은 서론 격인 1장 알 파티하(Al Fatiha, The Opener, 개경장)를 제외하고는 2장부터 마지막 114장까지 대략 절수가 가장 많은 장에서 시작하여 역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문학적 발달의 특성으로 볼 때 이것은 대략 역 연대기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이러한 배열 원칙은 비무슬림 학자들의 연구의 결과이고, 대다수의 무슬림들은 꾸란의 내용 뿐만 아니라, 그 형식과 배열도 모두 알라의 계획 속에 이루어진 기적이라고 믿는다.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지역에서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깃발 아래 생전에 아라비아를 대부분 통일하고 그의 사후 백 년 만에 서쪽으로는 이베리아 반도의 스페인까지, 동쪽으로는 페르시아,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거쳐 동남아시아에 이르는 세계적인 제국을 이루는 기틀을 놓았던 종교지도자요 정치 지도자였던 무함마드는 만 60세 정도에 짧은 병치레 끝에 갑자기 사망을 하게 된다. 무함마드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 속에서 그가 앞서 22년간 전했던 소위 계시들이 다양한 단편들로 기록되어진 것으로 추측되어 지는데, 전체로서의 책은 1대 칼리프[1]인 아부 바크르에 의해 수집이 시작되었다.무함마드의 사후 돌과 동물의 뼈, 야자수 잎과 가죽에 기록된 꾸란의 내용은 여러 파편들로 흩어졌고 필사본에 따라 길이와 형태, 내용의 다양성을 갖게 되었다. 무슬림 학자들에 따르면 사소한 것이기는 하나 특정단어들과 구절들을 암송하는데 차이가 존재했고 계속적인 노력을 통하여 일치에 이르렀다고 한다. 더욱이 이슬람이 아라비아 이외의 지역으로 확산되어 가면서 독송과 아랍어 문법에 심각한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해서 공인 본 외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고 이와 같은 맥락에서 수백 년간 아랍어 이외의 언어로의 번역도 금지되었다. 3대 칼리프 우스만(644-656)은 단 하나의 꾸란 본만을 남기고, 그 외의 다른 책은, 무함마드의 부인들이 보관하고 있던 것까지 포함하여, 모두 발행을 금지하여 꾸란의 정경화를 완성(무함마드 사후 20년만에)했다. 그러나 공인본(Uthman Codex)말고도 다양한 사본이 존재했던 탓에 몇 가지 세부적인 내용은 계속 논란거리로 남았다. 이 문제는 10세기에 무슬림 학자들이 당시까지 통용하던 7종의 독본이 똑같이 유효하다는 데 동의함으로써 해결되었고 무슬림들은 1400년전 무함마드를 통해 인간들에게 내려진 완벽한 계시가 일점, 일획의 가감이 없이 그대로 보존되어 오늘에 이른다고 믿는다. [1] Khalif : 무함마드의 후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