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4]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 신명기 6:6-7 - 자녀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 있습니다. 첫째, ‘내가 너를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 둘째, ‘너는 왜 다른 애들처럼 못하냐?’ 셋째, ‘네가 도대체 몇 살이냐?’ 넷째, ‘이 바보야. 이 멍청한 녀석아.’ 다섯째, ‘시끄러. 제발 엄마 좀 괴롭히지 마라.’ 이런 말을 들어서는 성숙한 인격을 가진, 부모와 이웃을 공경하는 자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이런 말을 자녀가 자꾸 들으면 자존감을 잃고 비교의식 속에서 열등감을 가지게 됩니다. 점점 소극적인 사람이 되고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와의 대화가 단절되면서 이기적인 사람으로 변해갑니다. 여기에 추가되는 말이 있습니다. ‘나중에 꼭 너 같은 자식 낳아봐라. 그럼 내 속을 알게 될 거다.’ 자녀교육의 핵심인 신앙교육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녀교육은 신앙교육입니다. 반면에 세상에서는 신앙교육이 아닌 것들 즉 성공하는 법, 유명해지는 법, 부자 되는 법과 같은 것들을 가르칩니다. 성경은 세상과는 다른 차원의 교육을 말하는데, 자녀에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것이 신앙교육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성경 곳곳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앙교육이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하므로 하나님이 누구시고 무슨 일을 하셨으며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인생관, 세계관을 가지고 형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무관한 잘못된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갖게 되면 아무리 똑똑하고 열심과 운이 있어도 결국은 실패하게 됩니다. 인생의 수많은 위기 앞에서 두려워하고 절망하며 소망을 잃고 후회가운데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림-렘브란트Rembrandt van Rijn, <요셉의 꿈>The Dream of St Joseph, 1650-1655년) 성경은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씀하는데, 신명기 6장 4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을 ‘쉐마’(the Shema)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너희는 들으라’는 의미로 이스라엘의 신앙이요, 교육의 근간이고 목표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신명기 6:4-5 - 하나님께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명백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부지런히 신앙이 습관과 성품이 될 때까지 가르치라고 말씀합니다. 유대인은 이 말씀에 순종하여 부지런히 자녀에게 신앙을 가르치기에 오늘날 소수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모든 분야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민족이 되었습니다.여기서 핵심은 하나님을 부지런히 가르치는 것입니다. 세상의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 세상의 모든 부패와 불의와 불경건, 실패와 어두움과 절망과 두려움은 그 원인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이 불신앙의 결과요,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쉐마의 말씀을 통해 명백히 말합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신 6:4).” 오직 유일한 한분이신 하나님, 그 분은 창조주이시고 역사의 주인이시며 심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세상에서 우리의 자녀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가르쳐 주는 학교는 없습니다. 세상은 진화론과 종교다원주의를 가르칩니다. 모든 종교는 다 하나이며, 종교는 다 좋은 것이고 다 같다고 말합니다. 이런 세계관 속에서는 인간이 건강하고 바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오직 한분이신 하나님, 창조주시요 역사의 주인이시며 심판주이신 하나님을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이 하나님을 알고 믿는다면 분별력을 갖게 됩니다. Yes와 No를 분명히 할 수 있는 기준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인생의 지침으로, 모든 사건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고 살라고 하십니다.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 신명기 6:8-9 - (그림-렘브란트Rembrandt van Rijn, <이집트로의 피신>The Flight into Egypt, 1651년) 신앙교육을 통해 가르쳐야 할 하나님 경외오직 한분이신 창조주 하나님, 역사의 주인이신 살아계신 하나님, 최후심판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을 정말 믿으면 인간의 마음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단어는 ‘경외’입니다. 경외란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성경에는 경외를 가르치라고, 자녀의 마음에 경외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지면 가질수록 점점 경외심이 생깁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경외심이 없는 것은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입니다. 오늘날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가 없는 것입니다.출애굽 사건은 놀라운 구원의 역사로 구약에서 가장 많이 반복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가장 큰 사건입니다. 수백 년간 애굽의 종으로 살다가 출애굽하게 된 것은 그들의 능력과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고 능력이 나타나서 출애굽이 이루어졌습니다.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은혜중의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은 불신앙의 사람인 애굽 군대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애굽 각 가정의 장자들까지 죽는 이적을 보았으니 하나님께 대해 무슨 마음이 들겠습니까? 하나님을 믿는다면 오직 경외심밖에 없습니다. 경외감, 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 이상을 표현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경건입니다.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40년의 광야생활을 지냈습니다. 곧바로 가나안으로 가야 되는데, 불순종했기에 광야 40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그때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먹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큰 은총을 입었습니다. 그들은 구원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의 죄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출애굽 세대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 뿐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와 동시에 심판이 있었습니다. (그림-렘브란트Rembrandt van Rijn, <박사들과 토론하는 그리스도>Christ Disputing with the Doctors, 1652년) 특히 놀라운 사건은 모세가 가나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단 한 번의 불신앙으로 죄를 범해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갑니다. 사람들이 잊을 수 없는 이 일은 계시적이고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하나님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이 사건에 구원과 심판, 은혜와 진노가 동시에 나타났습니다.하나님께서는 먼저 부모가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겨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으로 가득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바로 알고 그것을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십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을 경외함이 있으면 부지런히 가르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교육, 자녀교육의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본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씀합니다. 먼저 부모의 마음에 새기고 그것을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칠 때 우리 마음에 절대적인 경외감과 믿음 그리고 순종의 마음이 생겨납니다. 정말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께 순종하게 됩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 신명기 6:6 - 성경이 계시하고, 스스로 자신을 나타내주신 하나님은 오직 한분이신 창조주이시며 역사의 주인이시며 최후의 심판을 하실 심판주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우리같이 자격 없는 자들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이제는 아버지라고 부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충만함이 있습니다. 이 사건 속에 사랑의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으로, 은혜의 하나님을 은혜의 하나님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이 땅에 성육신하신 구주라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자녀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성숙해 갈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를 가르쳐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것이 실제이고 영원한 것이며 하나님의 약속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거듭남을 가르치며 십자가와 부활을 가르쳐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와 최후 심판을 가르쳐야 합니다. 천국과 지옥을 명백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존하며 이 시대를 살게 됩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감격, 더 나아가 경외로 가득 차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부모를 공경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노년은 지난 세월 누렸던 하나님의 선하심을 되새기는 시간이며, 하나님이 그분의 약속에 참으로 신실하셨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확인시키는 기회이다. 무엇보다도 노년은 천국의 소망을 기뻐하는 때다. 노년은 삶의 작은 즐거움, 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것들에도 기뻐하는 때이다.” -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인생』(The Journey) 토론과 적용을 위한 질문1. 성경에서 가장 강조하는 자녀교육은 무엇입니까? 부모로서 자녀에게 평소 강조하며 가르치는 내용은 무엇입니까?2.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에 대해 먼저 부모가 보여야 할 모습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지 서로 이야기해봅시다. 함께 드리는 기도“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고귀한 자녀를 선물로 주셨지만,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 경외함을 가르치지 못했고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명백하게 부지런히 가르치지 못하여 세상 속에서 세상 지식으로 가득 차 세상풍조에 휩쓸리게 내버려둔 죄와 허물을 참회하오니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오직 한분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자녀에게 본을 보이고 가르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됨을 기뻐하고 자랑하며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승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복을 내려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도서 추천존 맥아더(John MacArthur), 『하나님의 방식으로 자녀 키우기』(Successful Christian Parenting) :저자는 이 책에서 자녀교육의 해답이 아닌 것으로 엄격한 규제와 행동징계로 자녀를 가르치려는 ‘행동주의’, 나쁜 환경으로부터 격리시키려는 ‘고립주의’, 자신에 대한 좋은 생각을 갖고 자존감을 높여야만 정서적으로나 지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는다는 ‘자존감’을 지적합니다. 반면에 꼭 필요한 해답으로는 거듭남을 강조합니다. 육으로 난 성품은 계속 육적인 생각에 이끌려 죄를 이길 수가 없으므로 신비로운 영적출생, 영적인 사고가 필요하고 영적세계를 소망하는 세계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것이 자신과 세상을 이길 힘임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