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5]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신명기 32:7 - 21세기의 두드러진 사회현상 중 하나는 가정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핵심적인 것은 부모를 공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거역하기 때문인데, 이것이 이 시대의 자화상입니다. 그 근본 이유를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알려줍니다. 이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성공적인 인생세상은 과학기술의 끊임없는 발달과 경제발전을 통해 인간이 행복할 것이라고 속삭입니다. 이러한 부의 창출이 행복을 보장할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살아가지만, 이것은 거짓입니다. 몸만 편한 것이지, 진정한 마음의 평안과 행복과는 거리가 멉니다. 또 많은 사상가와 정치가는 세상의 개혁과 제도의 발전을 통해서 행복한 사회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거짓입니다. 인류 역사에 있어 한 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이것이 행복의 길로 알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곧 후회와 좌절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현대교육은 자아성취를 통해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결국 이기적인 인간을 양산하고 불행과 비극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됩니다.성경에서 성공적인 인생에 대한 다른 비결을 선언하는데, 첫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이 말씀을 기록하고 우리에게 수없이 반복하여 선언합니다. 오직 한분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사랑하며 순종하라고 합니다. 그것이 형통한 길이요, 복된 길입니다. 이것을 분명히 약속하셨지만 세상은 믿지 않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 출애굽기 20:12 - 둘째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생명이 길고 복되리라고 명백하게 말씀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경과 십계명에서 명백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 것과 오직 한분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하십니다. (그림-렘브란트Rembrandt van Rijn,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Suffer little children to come unto me, 1620년경)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은 거짓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 그 결과로 가정이 무너집니다. 오늘 이 시대가 그런 세대입니다. 더 나아가 사회가 황폐해집니다. 이 악순환이 계속 반복됩니다. 특별히 21세기 고령사회에서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것은 재앙입니다. 세상 사람은 이런 현실을 보면서도 아직 답을 찾지 못하고 잘못된 길로 가고 있습니다.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 레위기 19:32 - 부모에게 물어야 할 질문부모에게 여쭈어야 할 본질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하나님의 역사는 무엇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오직 한분이신 하나님이 정말 참이신지 물으라는 것입니다. 또한 인생을 먼저 사신 부모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지혜와 능력과 역사가 무엇인지 물으라고 하십니다. (그림-렘브란트Rembrandt van Rijn, <부모와 함께 성전에서 돌아가는 그리스도>Christ Returning from the Temple with His Parents, 1606-1669년)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땅을 앞에 두었을 때, 모세는 출애굽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설교합니다. 신명기 32장은 모세가 120세에 마지막으로 한 설교입니다. 그의 최후의 설교이자 유언입니다. 모세는 광야 40년의 경험적 지식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설교하면서 하나님의 존재와 역사를,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을 물으라고 합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 신명기 32:7 - 모세는 아버지와 어른들에게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를, 이분들이 역사에서 경험한 하나님이 누구시고 우리에게 어떤 분이셨는지 물으라고 합니다. 이분들의 권위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므로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동시에 자녀들은 하나님을 추상적으로 말로만 들었지 삶의 경험이 없었기에 마음에 새기고 인생의 지혜로 실천하며 반복된 악순환에 빠지지 말라고 말씀합니다.둘째는 세상에 대해서 물어야 합니다. 세상은 왜 이렇게 고통스럽고 불평등하며 다툼과 전쟁이 있는지, 왜 이런 세상인지 물으라고 합니다. 미리 산 사람은, 앞서 인생을 살아본 사람은 실패와 성공을 통해서 세상에서 경험하는 고통과 죄악이 인간의 잘못임을 몸으로 이미 체험했기에 대답해줄 수 있습니다. 즉 인생이 평탄하지 않음을, 세상에는 항상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님을 인생을 먼저 살아본 사람에게서 들으라는 것입니다. 역사 속에서 세상을 경험한 그분들에게 그 지혜를 물으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 신명기 5:16 - 기억할 것은 예수님께 순종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 불순종하는 사람은 부모에게도 불순종할 것입니다. 육으로 난 사람은 세상에서 여러 잘못된 교육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영으로 다시 출발하는 사람은, 영생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합니다. 거듭난 사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주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에게 형통이 있고 영광 되는 삶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창조의 질서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그리고 모든 인간관계의 근본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것이 인간관계의 근본이므로 잘못되면 모든 인간관계가 비뚤어집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부모를 공경하는 것에 약속을 주셨습니다. 땅에서 장수하고 복되리라는 약속입니다. 여기에 행복의 길을 명백하게 제시하셨습니다. (그림-뒤러Albrecht Dürer, <박사들 사이의 예수님>Jesus among the Doctors, 1506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주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하는 것은 위선이고 모순이며 거짓입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서 예수님을 믿으며 예수님이 나의 주가 되신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이라는 종교에 빠진 것에 불과합니다. 분명 부모를 공경하는 삶을 통해서 우리는 아버지와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사랑과 은혜의 관계를 통해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구체적으로 체험하며 아버지 하나님께 더욱더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삶이요, 이 하나님 나라의 삶을 통해서 잘못된 행복과 성공의 길로 가는 세상에게 충격을 주고 하나님의 뜻을 선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든다는 건 바퀴가 굴러가는 것과 같다. 받는 데서 주는 쪽으로 성숙해가고 삶이 죽음을 값지게 만들면서 인생의 주기를 매듭지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이 드는 걸 감추거나 부정할 필요가 없다…. 노인이 없으면 누구나 나이 먹는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만다. 그런 점에서 어르신들은 선도자다. 한눈에 들어오는 노인들의 모습은 인간이 너나없이 똑같은 과정을 밟아가고 있음을 명쾌하게 일깨워준다.”- 헨리 나우웬(Henri Nouwen), 『나이 든다는 것』(Aging: The Fulfillment of Life) 토론과 적용을 위한 질문1. 부모를 통해 배운 인생에 대한 교훈과 지혜는 무엇입니까? 부모의 말씀에 경청하는 것이 소중한 이유를 함께 이야기해봅시다.2. 부모를 공경하는 것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함께 드리는 기도“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처럼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세상에 묻혀 잘못된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저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으로 깨우쳐 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부모를 공경하는 자의 복된 길을 믿게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를 공경하여 이 세상이 맛볼 수 없는 진정한 복된 길을 가며 형통의 길을 자랑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권세 있는 삶이 우리 가정에서 내 자신을 통해 나타날 수 있도록 주여 지켜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도서 추천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새로운 도전』(Nearing Home) :“언젠가 당신은 빌리 그레이엄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날 나는 정말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방금 이사를 했을 뿐이거든요.” 고인이 되신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 그의 손자에게 자주 하던 말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아름다운 노년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500세에 방주를 만든 노아, 100세에 이삭을 낳은 아브라함, 80세에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모세에 이르기까지 삶의 시기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목적과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의 근거와 기초가 믿음임을 강조하며 일상의 삶에 분주한 우리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점검하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