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7]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 에베소서 6:4 - 자녀를 양육하고 훈육하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며 특권입니다. 특별히 신앙교육은 부모의 의무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입니다. 양육이라는 것은 ‘돌봐 길러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양육과 함께 더 중요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훈육입니다. 훈육은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인격의 사람으로 양육하는데 교육의 목적이 있으므로 양육뿐 아니라 훈육의 책임도 부모에게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부모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성경에는 자녀교육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선언되어 있습니다. 부모에게 하신 말씀으로 두 가지 메시지를 주십니다. 하나는 하지 말아야 할 부분에 대한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반드시 해야만 할 것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그림-두초Duccio di Buoninsegna,<그리스도와 사마리아 여인>Christ and the Samaritan Woman, 1310-1311년) 먼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1위와 2위가 있는데, 1위는 “조용히 해”이고 2위는 “조용히 안 해?”라고 합니다. 가정에서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그 순간 자녀가 분노하게 됩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해도 자녀가 노여워하고 부모나 선생님을 원망하면 무의미한 것이 됩니다.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성경은 어떤 교육을 하더라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사실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조급한 마음과 즉흥적인 반응으로 감정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물론 사랑해서 이런 모습을 보인다고 해도 자녀가 부모를 원망하면 옳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6:4 - 그러면 어떻게 해야 노엽게 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먼저는 부모가 자녀에 대한 절제력을 가져야 됩니다. 절제는 성령의 선물입니다. 성령의 열매로 항상 절제의 힘을 가져야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화가 나서 매를 들고 싶고 분노가 폭발할 것 같아도 자제해야 됩니다. 성령께 기도하지 않으면 이런 절제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자녀교육에는 항상 절제력을 가져야 됩니다.또 자녀를 향해서 변덕스러우면 안 됩니다. 약속을 지켜야 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때는 이것이 옳다고 했다가 다른 때는 저것이 좋다고 하면 올바른 교육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녀 교육을 통해 부모가 더 성숙해집니다. 그리고 부모 중심의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것으로 주님의 소유된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그런데 내 소유로 생각하는 순간 내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과 말을 할 때면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그리고 자녀교육은 자녀의 성숙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많은 관심과 시간을 들여 이루어지는 자녀교육의 목표는 성숙입니다. 성숙한 인격의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자녀의 행동과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별히 사춘기 때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부모도 동일하게 겪었을 사춘기를 생각하며 그 예민한 상황을 배려해야 합니다.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 고린도전서 13:4-7 - (그림-램브란트Rembrandt van Rijn,<엠마오에서의 식사>The Supper at Emmaus, 1648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직 사랑으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임을 말씀합니다. 또한 사랑은 서로 종노릇함을 말씀합니다. 상대방을 높입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기다립니다. 오직 사랑으로 자녀를 대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 갈라디아서 5:13 -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그리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교육방식과 성도의 교육방식은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내용도 달라야 합니다. 세상에서의 출세와 성공에 두면 안 됩니다. 이것은 불신자의 목표입니다. 유명한 학교에서 좋은 교육을 받아 큰 기업에 들어가고 그리고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분열과 다툼입니다.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와 비인격적인 모습을 양산해냅니다. 교육의 목적이 개인의 성공과 행복에 맞추어졌기에 그 결과가 점점 나빠지는 것입니다.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수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지만 올바른 삶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집니다.이에 대해 성경은 교육의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이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신앙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구주되심을 고백하고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예수님께서 다 알아서 해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계속 가르쳐야 됩니다. 이것이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사람이 됩니다. 정말로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녀에게 소망에 대해서 가르쳐야 됩니다. 세상에서는 참된 소망을 찾을 수 없지만 실망하지 말고 인류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을 찾으라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것을 수없이 가르쳐야 됩니다. 내가 신앙 안에서 계속해 확인하듯이 꾸준히 전해야 합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할 길은 오직 예수님밖에 없음도 가르쳐야 합니다. 탐욕과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이 죄의 권세와 능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줘야 합니다. 오직 예수 믿고 구원 받아 새 마음을 얻어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수없이 가르쳐야 합니다. (그림-램브란트Rembrandt van Rijn,<겟세마네 동산에서 그리스도와 제자들>Christ and His Disciples in the Garden of Gethsemane, 1634년) 죄의 마음을 이길 능력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자녀의 마음 안에서 왕노릇 하셔야 깨끗한 마음과 영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 세상은 잠시 잠깐이고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천국이 있음을,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것을 통해 자녀가 확실한 믿음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 어떤 업적을 남기고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사느냐가 중요한 것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고상한 지식, 가장 귀한 능력은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가 정말 가장 귀한 지식이며 보물임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예수님께서 정말 살아계시고 믿는 사람의 마음에 계심을, 그래서 그 분께 삶을 의탁하고 순종하며 살아가야 함을 가르쳐야 됩니다. 다른 것은 못 가르쳐도 이것, 복음의 지혜와 능력이 얼마나 귀하고 가치 있는가를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그리고 예수 믿고 구원 받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복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교통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이것을 가르쳐야 됩니다. 공부 잘하고 출세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복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를 공경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숙해져 갈 것입니다. “성경을 근거로 한 자녀 양육의 궁극적인 목표와 관심은 속죄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책임을 져야 한다. 물론 부모들은 자녀들의 회심을 보장해줄 수는 없다. 자녀들을 대신해 구원을 얻게 해줄 수도 없다. 그러나 자녀가 태어나는 때로부터 거듭났음을 표시해주는 열매가 보일 때까지 부모들은 마음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신 그리스도께로 자녀들을 끊임없이 이끌어가는 전도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 존 맥아더(Timothy Keller), 『하나님의 방식으로 자녀 키우기』(Successful Christian Parenting) 토론과 적용을 위한 질문1. 일상에서 자녀의 말과 행동 중에 참기 어려운 것으로는 어떤 것이 있었습니까? 그런 모습을 보는 경우 나는 어떻게 반응합니까?2. 나는 자녀교육과 신앙교육의 목표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성경적인 자녀교육의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봅시다. 함께 드리는 기도“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믿게 하시어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된 고귀한 신분으로 이 시대를 살게 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자녀들을 양육하고 가장 귀하고 복된 소식이 복음이요 가장 귀한 은혜의 선물이 영생임을 가르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 됨을 증거하며 부지런히 자녀에게 가르쳐 하나님의 영광을 가정에서 나타내며 하나님의 뜻이 가정을 통해서 실현되는 놀라운 역사를 고백할 수 있도록 지켜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도서 추천팀 켈러(Timothy Keller), 『결혼에 관하여』(On Marriage)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이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로 경제적 스트레스와 문화에 팽배한 개인주의를 꼽습니다. 그는 이 땅에서의 결혼은 영원한 연합의 맛보기라면서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바라보아야 하고 그래야 이 땅에서의 배우자를 잘 사랑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이 책에는 그리스도인으로 배우자를 찾을 때의 지침과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는 지침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배우자가 있든 없든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다른 그리스도인 형제자매들과도 하나님의 가족으로 끈끈한 관계를 누리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