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겨울 맞이에 한창인 에덴낙원 그레이스홀에서 다섯 번째 이라이프아카데미 강좌가 열렸습니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교회, 죽음을 준비하다.”입니다. 한국사회는 2018년, 65세 이상의 노인이 전체 인구의 14%가 넘는 '고령 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나이듦에 따라 죽음을 더욱 가깝게 인식하고 살아갑니다. 이번 강좌는 죽음에 대한 막연한 생각과 불안들. 어떻게 하면 '죽음'을 성서와 기독교적 가치관에 입각하여 올바로 생각하고 살아갈 수 있을지, 이 가운데 교회의 역할은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을 풀어가는 시간으로 준비되었습니다. 2부 강의는 죽음준비학교 전문 강사이자 유경의 죽음준비학교 저자이신 유경 작가님께서 “삶의 완성을 위한 죽음 준비”라는 주제로 진행해주셨습니다.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죽는 다는 것을 기억하라” 유경 작가님께서는 죽음준비는 당장 죽자는 것, 죽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 죽음을 앞당겨 체험해 보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죽음을 기억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웰다잉을 위한 준비 > - 몸의 준비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마음의 준비 : 유언과 상속, 장례와 장묘 -사별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나누는 일 강의가 끝날 무렵, 죽음의 자리에서 깨닫는 삶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소중함.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되는 긴 여운이 남았습니다. 이번 11월 강좌는 고령 시대에 필수 사역인 죽음과 애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되짚어보고, 교회와 크리스천의 사역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 한 해동안 이라이프아카데미에 보내주신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좋은 컨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